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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터치는 불안정하고, 슛은 형편없다'
이날 패배의 가장 큰 원흉으로 손꼽히는 건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선발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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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은 토트넘이 최고 대우를 하며 영입했지만, 계속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맨시티전까지 총 5경기에 나왔지만, 겨우 1골에 그쳤을 뿐이다. 다른 4경기에서도 활약상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특히 맨시티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6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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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업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텔은 맨시티전 때 슈팅 1회, 패스성공률 80%(5회 시도, 4회 성공), 그라운드 경합 성공률 25%(4회 시도, 1회 성공), 공중볼 경합 성공률 0%(1회 시도, 0회 성공)에 그쳤다. 소파스코어는 이런 텔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팀내 최하점이었다.
풋볼런던의 평가는 더욱 냉정했다. 평점으로 단 4점을 부여했다. 역시 팀내 최하점이다. 풋볼런던은 텔의 플레이에 대해 "몇 차례 공을 받았으나 터치의 부정확성으로 인해 기회를 무산시켰다. 힘든 밤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터치는 기본기 중의 기본기다. 이게 안돼 기회를 무산시켰다는 건 텔이 최전방 공격수로서 함량 미달이라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텔을 감싸고 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완전 영입까지 생각하는 상황이다. 이상한 고집이다. 이런 고집이 결국 팀의 리그 4연승 기회를 차버린 결과로 이어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