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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에 이어 근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동하는 3번째 토트넘 출신 선수가 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대비해서 대체자를 찾는데 분주한 상황이다.
이들은 모두 뮌헨으로 팀을 이동했으며 현재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케인이 소망했던 우승 트로피의 꿈이 이번 시즌에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도 우승 멤버가 된다. 뮌헨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레버쿠젠과의 승점차는 8점으로 우승이 유력하다.
케인과 다이어 모두 토트넘에서는 리그 타이틀을 차지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들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을 경험한다면 손흥민 입장에서도 뮌헨 이적을 적극 고려할 이유는 있다.
뮌헨은 케인과 다이어 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많은 선수들을 데려갔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익숙한 팀이다"라며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리로이 사네를, 리버풀에서 사디오 마네를 영입한 바 있으며, 지난 여름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그들은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또 다른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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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의 득점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며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에는 팀의 주장으로서 중책을 맡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기에,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의 마지막 커리어를 성대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이다.
적응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매체는 "손흥민은 과거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분데스리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그렇기에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은 그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트로피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커트오프사이드는 "이미 두 명의 전 동료가 뮌헨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그들이 찾고 있는 선수 유형과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득점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주는 능력도 뛰어나다. 향후 몇 주가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잃을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미드필더 애덤 워튼의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