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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에 '165억' 토트넘의 미친 투자 초초대박...'53경기 11골' 월클 세계 최고 재능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3-04 15:46


15살에 '165억' 토트넘의 미친 투자 초초대박...'53경기 11골'…
사진=부슈코비치 SNS

15살에 '165억' 토트넘의 미친 투자 초초대박...'53경기 11골'…
사진=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루카 부슈코비치를 영입하기로 한 결정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부슈코비치가 있는 베스테를로는 3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각) 벨기에 뢰번의 킹 파워 엣 덴 드레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OH 뢰번과의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28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현재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베스테를로는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가야 했다.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 일등공신은 부슈코비치였다. 4백의 일원으로 나선 부슈코비치는 클리어링 1회, 차단 2회, 걷어내기 8회, 볼 획득 7회, 경합 성공 11회(14회 시도)를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놀라운 건 반칙은 1번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압도적인 공중볼 능력을 앞세워 슈팅도 3회나 기록했다. 공격적으로도 대단한 실력을 선보인 부슈코비치다.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는 부슈코비치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서도 공격 포인트도 없는 부슈코비치에게 평점 8.2점을 매기면서 양팀을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줬다.
15살에 '165억' 토트넘의 미친 투자 초초대박...'53경기 11골'…
사진=토트넘
경기 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베스테를로에 임대된 루카 부스코비치의 발전에 만족하고 있다. 2007년생인 부슈코비치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미 프로 경기에서 50경기 이상을 뛰었으며 11골이나 넣었다. 토트넘은 전임 수석 스카우터였던 레오나르도 가바니니가 강력하게 원했던 최고의 재능을 품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약 2년 전 부슈코비치를 품었다. 2007년생의 선수가 무려 15살에 토트넘 입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부슈코비치가 이미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곧바로 합류시키지는 않았다. 15살이었던 부슈코비치지만 이미 크로아티아 1부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었다.

부슈코비치는 월드 클래스급 재능이었다.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는데 이미 프로필상 신체조건이 192cm다. 점프력도 압도적이라 공중볼 다툼은 이미 성인 레벨을 넘어섰다. 프로 53경기를 뛰면서 이미 11골을 넣은 기록이 증명해준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침착한 수비와 빌드업 능력도 좋다.
15살에 '165억' 토트넘의 미친 투자 초초대박...'53경기 11골'…
크로아티아 리그가 좁아 이번 시즌에는 벨기에 리그로 향한 부슈코비치는 팀이 강등권으로 추락했는데도 불구하고,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리그 26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에서 득점도 두 번째로 많다. 센터백이 이렇게 팀 득점에 많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부터가 이 선수가 심상치 않은 재능이라는 걸 보여준다.

아마 토트넘은 다음 시즌부터는 부슈코비치를 불러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직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 케빈 단소가 있어서 주전급 출전은 어렵겠지만 부슈코비치는 컵대회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으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혹은 다른 빅리그 하위권팀으로 임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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