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기둥' 요슈아 키미히의 영입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키미히가 뮌헨과도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올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의 미드필더 구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진을 구성하고 있다.
|
|
또한 리버풀은 장기적으로 잠재력이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투자하는 구단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가 든 키미히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키미히의 영입 기회를 거절하면서 키미히의 향후 거취가 불안정해졌다.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와 함께 수비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키미히는 최근 몇 년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꾸준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키미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공수 양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고, 안정적인 볼 배급이 장기다.
|
|
현재 키미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단으로는 아스널,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거론되고 있다. PSG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팀이다.
앞서 아스널의 경우에는 이동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아스널이 조르지뉴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토마스 파티 역시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아스널은 키미히를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그를 영입한다면, 미드필드 보강을 위한 막대한 투자 없이도 스쿼드를 강화할 수 있다"라며 "현재 아스널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미드필드 외에도 공격진 강화라는 점에서, 키미히의 자유 이적은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키미히가 뮌헨과 계약을 이어갈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뮌헨에서도 그의 공백을 메우려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체 선수를 영입해야 하기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