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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만6317명 만원관중의 힘으로, 3연승 간다!"
올 시즌 4연패에 도전하는 '1강' 울산이 연승의 좋은 분위기 속에 '복병' 제주를 만난다. 3경기 3골로 최강의 공격력은 아니지만, 윤재석, 허율, 보야니치 등 공격진이 골고루 골맛을 보며 예열을 마쳤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보야니치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대전 원정에서 윤재석, 허율의 골을 도왔던 보야니치는 전북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골맛을 봤다. 2경기에서 3개(1골 2도움)의 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의적인 패스와 남다른 축구 센스로 울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캡틴' 김영권이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울산 유스 출신 골키퍼 문정인도 2경기 연속 클린시트로 부상 이탈한 '빛현우' 조현우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조현우는 전북과 일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시작한 후 빠르게 회복중이다. 제주전부터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제주를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했다. 4월 28일 홈에서 3대1로 역전승을 했다. 당시 보야니치가 1도움, 엄원상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6월 23일 원정서도 3대2로 역전승했고 이때도 엄원상이 결승골을 도왔다. 제주 킬러로 맹활약한 '엄살라' 엄원상의 마수걸이골에도 기대를 건다. 올 시즌 제주는 3경기에서 1승1무1패(승점 4), 5위에 랭크돼 있다.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는 제주를 상대로 울산은 안방에서 반드시 3연승 꿰차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