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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메수트 외질의 은퇴 후 행보는 전직 축구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
대회를 마친 후 무려 외질은 갈락티코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 이적은 일사천리였다. 외질은 레알에서 데뷔하자마자 미친 활약을 선보이면서 팀의 중심이 됐다. 레알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지는 못했지만 외질의 전성기는 정말로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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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에서 2시즌을 뛴 후 2022~2023시즌에 바샥셰히르 FK로 이적했다. 바샥셰히르에서 부상으로 고생하던 외질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외질은 축구와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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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텔레그래프는 "외질은 독일에서 자랐고,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92경기를 뛰었으며, 2014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중요한 팀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그는 오랫동안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등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외질은 2018년 에르도안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다가 독일에서 거센 비판을 받은 후 인종차별을 받았다. 당시 외질은 "우리가 이길 때는 독일인이지만, 질 때는 이민자다"며 독일에서 자신을 향한 대우에 불만을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했었다. 외질은 정말로 독일에 대한 마음이 뜬 것으로 보이며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어울리는 튀르키예 정당과 손을 잡았다. 앞으로도 외질의 행보는 계속해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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