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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부 팀들이 더 좋다는 느낌이 든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조심스럽게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항상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거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상승세에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성남에 대해서는 "작년보다도 훨씬 끈끈해 보인다"라며 "아직 초반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전경준 감독의 스타일이 수비 조직력을 강하게 하는 스타일이기게 그걸 어떻게 뚫어낼 것인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천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우세인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우승 도전에 중요할 수밖에 없다. 윤 감독은 이점에 대해 "1로빈을 다 돌아보고 얘기하자고 했다. 한 경기 하는 데 있어서 오늘이 첫 원정이니까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K리그 잔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 감독은 탄천종합운동장 잔디에 대해 "괜찮다. 좋다"라며 "우리도 나쁘진 않은데, 2부 팀들이 더 좋다는 느낌이 든다.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에서 잘 관리되면 좋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계적으로 나쁜 운동장이 없다. 관리하는 분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답했다.
성남=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