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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추위' 세리머니로 유명한 첼시 에이스 콜 팔머가 별명대로 얼어버렸다.
레스터전에선 전매특허 페널티킥도 놓쳤다. 첼시는 전반 19분 제이든 산초가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에게 파울을 당했다. 키커로 나선 팔머는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리고 왼발을 휘둘렀으나, 골키퍼 매즈 헤르만센의 선방에 막혔다. 슛 방향이 완벽히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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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의 경력 첫 번째 '러시안 룰렛' 불발이다. 팔머는 앞서 12번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하며 최다 연속 페널티킥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페널티킥 100% 성공률을 지닌 선수는 야야 투레(전 맨시티·11골), 라울 히메네스(풀럼·10골) 등 2명만이 남았다.
팔머는 단 한 번의 실축으로 페널티킥 성공률이 통산 8위에 해당하는 92.3%로 떨어졌다. 투레, 히메네스, 맷 르 트시에(96.2%), 대니 머피(94.7%), 칼럼 윌슨(94.1%), 제임스 비티(94.1%), 줄리안 딕스(93.8%) 다음이다. 최소 10번 이상 페널티킥을 시도한 선수들을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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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팔머가 침묵한 레스터전에서 후반 15분 마크 쿠쿠렐라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하며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49를 기록한 첼시는 같은 라운드에서 3위 노팅엄포레스트(승점 51)에 패한 5위 맨시티(승점 47)를 끌어내리고 '챔스'권인 4위를 탈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