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25년 韓 유럽 2번째 트로피 주인공 '꽃미남 국대 풀백' 유력...커리어 하이→'26승 2무' 무패우승 기회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3-17 03:38 | 최종수정 2025-03-17 05:46


2025년 韓 유럽 2번째 트로피 주인공 '꽃미남 국대 풀백' 유력...…
사진=즈베즈다

2025년 韓 유럽 2번째 트로피 주인공 '꽃미남 국대 풀백' 유력...…
사진=즈베즈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설영우의 리그 우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영우가 뛰고 있는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스파르타크 즐라티보르와의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8라운드에서 극장골로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즈베즈다는 승점 80점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설영우는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장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태클 1회, 경합 5회 성공(9회 시도), 패스 성공률 93%, 크로스 2회 성공(3회 시도), 드리블 3회 성공(4회 시도) 등 주전다운 활약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서도 즈베즈다 수비진 중 설영우에게 제일 높은 점수를 매겼다.

즈베즈다는 이제 리그 우승 조기 확정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2위인 파르티잔과의 승점 차이가 21점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리그 경기는 겨우 9경기뿐이다. 산술적으로만 즈베즈다가 역전할 가능성만 남아있을 뿐, 이미 즈베즈다의 우승은 확정적인 분위기다.

앞으로 2위 파르티잔이 쌓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86점이다. 이미 즈베즈다는 승점 80점 고지에 올랐다. 앞으로 승점 7점만 쌓아도 즈베즈다가 87점이 되면서 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앞으로 3경기, 빠르면 4월 중순에 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다. 설영우의 우승 확정은 이제 시간 문제다.
2025년 韓 유럽 2번째 트로피 주인공 '꽃미남 국대 풀백' 유력...…
스포츠조선DB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중 2025년 두 번째 트로피다. 2025년 한국인 유럽파 첫 트로피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지난 1월 AS모나코를 제압하고 2024~2025시즌 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이 많지만 이강인 다음으로는 설영우가 제일 빠를 것으로 보인다.

설영우는 유럽에 진출하자마자 우승 트로피를 맛보는 셈이다. 설영우는 울산 HD에서 K리그 최고 풀백으로 성장한 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이적했다.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했고, 설영우는 즈베즈다가 자신을 왜 영입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좌우 풀백이 모두 가능하다는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뽐내면서 리그 21경기에서 지금까지 5골 3도움을 기록해 리그 1위 질주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설영우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이기도 하다. 내친김에 리그 공격 포인트 10개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설영우다.
2025년 韓 유럽 2번째 트로피 주인공 '꽃미남 국대 풀백' 유력...…
스포츠조선DB
팀적으로는 이미 우승이 확정적이지만 즈베즈다의 목표는 내심 무패우승일 것이다. 즈베즈다는 지금까지 26승 2무로 리그에서는 패배를 모르고 질주 중이다. 무패우승을 원한다면 앞으로의 일정이 중요하다. 세르비아 리그는 31라운드부터 37라운드까지는 상위 8팀과 하위 8팀을 나누는 체제로 운영된다. 즈베즈다는 31라운드부터는 세르비아 리그의 강팀들만 만나게 된다. 특히 영원한 라이벌인 파르티잔과의 맞대결이 굉장히 중요할 전망이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