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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를 붙잡기 위해 최고 수준의 제안을 전달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각) '리버풀 팬들을 기쁘게 할 모하메드 살라의 계약 상황 소식이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살라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올 시즌 내내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이 문제였다. 살라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기에 이미 타 구단과의 협상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리버풀은 아직까지도 살라와의 재계약에서 구체적인 합의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어 팬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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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도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살라는 올 시즌 인터뷰에서 "이 팀에 오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이런 팀은 내게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연장 제안은 없었다. 그건 내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재계약은 나, 혹은 팬들에게 달린 것이 아니다. 실망스럽냐고? 실망스럽다. 나는 지금까지 리버풀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아 본 적이 없다"라고 구체적으로 재계약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구단 '성골 유스' 출신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며, 주장인 버질 판다이크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까지 올리며 구단과 선수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살라마저 떠난다면 리버풀 수뇌부에 대한 팬들의 반발심이 하늘을 찌를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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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리버풀로서는 공격진 공백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 판다이크의 거취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행보는 계속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올 시즌 뛰어난 성적과는 별개로 리버풀 핵심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리버풀이 차기 시즌에도 우승 후보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