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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가 맨체스터 더비 경기 후 팬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와의 작별을 고한 케빈 더브라위너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두 팀은 도합 22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단 한 번도 골망을 흔들지 못하는 지루한 양상이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결국 득점 없이 마무리되며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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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경찰 대변인도 '해당 남성은 폭행 혐의고 기소됐다. 이는 어제 올드 트래퍼드에서 발생한 일과 관련이 있다'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경기 그릴리시는 후반 29분 교체로 출전해 16분가량을 소화했지만, 팀의 무승부를 막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후 맨유 팬에게 폭행을 당하며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만 마주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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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부 맨유 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필 포든의 어머니를 향한 욕설 구호를 외쳐 질타를 받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솔직히 왜 사람들이 포든의 어머니를 끌어들이며 그런 조롱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는 품격의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라고 분노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