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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살 필요 없어! '9시즌 만에 대기록 작성'...북런던에 '메돈신'이 떴다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4-09 20:45


스트라이커? 살 필요 없어! '9시즌 만에 대기록 작성'...북런던에 '…
사진=트위터 캡처

스트라이커? 살 필요 없어! '9시즌 만에 대기록 작성'...북런던에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트라이커를 꼭 사아 할까. 아스널이 새로운 공격수를 만들어냈다.

영국의 HITC는 9일(한국시각) '미켈 메리노는 지난 9시즌 동안 어떤 아스널 선수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 아스널의 이적시장 계획을 바꿀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스트라이커? 살 필요 없어! '9시즌 만에 대기록 작성'...북런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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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까지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이 선발 출격하는 레알의 공세를 아스널이 꺾을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한 팬들은 많지 않았지만, 아스널은 데클런 라이스의 환상적은 프리킥으로 두 골을 터트렸고, 메리노가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며 레알을 무너뜨렸다.

아스널의 승리와 함께 메리노의 활약도 큰 관심을 받았다. 메리노는 이날 경기 1골과 더불어 유효슈팅 3회, 볼 경항 성공률 60%,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아스널 팬들은 메리노의 사진을 호나우두와 합성하기도 하였으며, 칭찬을 쏟아냈다. HITC도 '메리노는 선수단 부상으로 인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중이며, 임시 스트라이커로 최근 6골을 넣었다. 메리노는 지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무려 15번의 경합에서 승리했다. 이는 지난 9시즌 동안 아스널 선수가 기록한 가장 많은 수치다'라며 메리노의 레알전 활약이 최근 경기들에서 이어진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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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아스널로 이적한 메리노는 스페인 라리가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한 기술적인 미드필더로 알려졌다. 올 시즌 아스널도 중원 보강을 위해 메리노를 영입했다. 다만 메리노는 아스널 중원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하며 시즌 중반까지 여러 비판을 받았다. 후반기에 돌입하며 조금씩 안정감을 찾았지만, 기대만큼의 경기력은 잘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뜻밖의 기회가 메리노와 아스널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가 동반 시즌 아웃으로 이탈하자, 아스널은 공격진에 자원이 부족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택한 대안은 메리노였다. 중앙 미드필더인 메리노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지난 2월 레스터 시티전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기 시작한 메리노는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6골을 기록하며 공격수에 가까운 스탯을 적립 중이다.


메리노의 활약과 함께 아스널은 후반기 공격수 고민을 덜었지만, 영입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아스널이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 협상 중이다'라며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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