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천지개벽! 이강인(24세, 아스널) 가능성 사라진 이유? 안토니(25세, 아스널) 급부상!→"최우선 순위로 영입 고려 중"

사진=트위터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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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안토니 영입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반년 전까지 상상할 수도 없는 시도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11일(한국시각) '안토니의 미래는 베티스에서 멀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안토니는 다시 활력을 찾았고 레알 베티스 공격의 주축이 됐다. 그는 임대로 선수 경력을 되살릴 기회를 잡았다. 아스널은 측면 보강을 위해 안토니를 최우선 목표로 영입 고려 중이다. 라리가에서의 적응력이 아스널의 관심을 끄는 주요 요인이었다. 아스널이 상당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라고 아스널의 관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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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지난 2022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합류 당시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이기에 기대감도 있었지만, 네덜란드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선수를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에 영입한 것에 대한 우려가 더 컸다.

팬들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첫 시즌 공식전 44경기에서 8골 3도움으로 조금 적응 기간을 보냈던 안토니는 오히려 두 번째 시즌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의 선수로 추락했다. 안토니는 2023~2024시즌 동안 38경기에 나서며 3골 2도움으로 공격수라고 평가하기에 심각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도 결국 안토니를 기용하지 않았다. 올 시즌 맨유에서는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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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찾아왔다. 안토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레알 베티스 임대를 변화의 기회를 맞이했다. 베티스 임대는 시작부터 성공적인 분위기였다. 안토니는 데뷔전부터 공격 포인트도 없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슈팅 2회,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하면서 베티스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진 셀타 비고전에서도 팀은 패배했지만 안토니는 활약했다. 2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간 안토니는 12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베티스의 유로파리그 8강 진출까지 이끌며 활약을 이어갔다.

베티스에서의 활약은 안토니와 맨유 모두에게 반전이 됐다. 안토니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미 임대 구단인 베티스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레알 소시에다드도 관심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영입에 나서며 안토니 영입전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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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토니가 아스널의 관심을 받으며, 당초 아스널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이강인의 소식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지난 3일 프랑스의 풋01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새로운 스타가 자신의 사물함을 비울 것이다'라며 '아스널이 이강인을 원하고, PSG는 이적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팀에 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전했었다.

이강인은 EPL 이적 가능성이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거론됐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이 영입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이강인 대신 안토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측면 자원 보강을 위해서는 이강인을 노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안토니가 활약과 함께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거취도 여러 선수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강인과 안토니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