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의 미래 이영준이 강등 위기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이영준이 뛰고 있는 스위스 구단 그라스호퍼는 13일 오전 1시(한국시각) 스위스 이베르동레뱅의 스타드 무니시팔에서 열린 이베르동스포르와의 스위스 슈퍼리그 32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그라스호퍼는 이베르동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그라스호퍼가 추격하지 못하는 사이 이베르동도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의 맞대결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그라스호퍼가 겨우 승리했다. 이베르동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 좋았다면 그라스호퍼가 졌을 경기였다.
|
그래도 팀이 강등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점과 이영준이 다시 신뢰를 받고 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다. 이영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그라스호퍼로 이적해 유럽에 데뷔했다. 출발이 정말 좋았다. 데뷔전 데뷔골부터 리그 첫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폭발했다.
이영준의 활약이 너무 좋자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을 지켜볼 때 직접 스위스로 날아가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은 이영준이 아직은 대표팀에 소집될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해 소집 명단에서는 제외했다.
|
다행히 4월 첫 경기인 FC바젤전부터 다시 선발로 뛰기 시작했다. 복귀한 후 3일 뒤에 치른 FC 루체른전에서는 벤치에만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또 기회를 잡으면서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게 됐다.
|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