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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티스 텔은 토트넘이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남을 생각이 없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피터 오 루크는 15일(한국시각)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한다면 텔을 영구적으로 팀에 잔류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토트넘은 5월에 임대 계약이 끝나는 텔을 남기고 싶어하지만 4500만 파운드(약 850억원)의 이적료는 지불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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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텔을 두고 토트넘이 바이에른과 협상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레비 회장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잔여 시즌 연봉 100% 부담에 임대료만 1000만 유로(약 160억원)를 지불해야 했다. 게다가 완전 영입하기 위해선 추가적으로 수백억을 더 지불해야 했다. 임대료와 이적료를 다 합치면 텔은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수준의 영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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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토트넘은 바이에른과 합의했던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텔을 완전 영입할 의사는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합의했던 이적료보다는 낮은 이적료로 텔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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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영입해 데려온 유망주가 별로 활약하지도 못했지만 미래를 보고 영입하려고 하는데, 유럽대항전 없는 토트넘에서 뛰기 싫어 거절하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