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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난 12일 수원FC-김천 상무의 홈경기, 경기 시작 직전 고형진 주심이 낮은 자세로 휠체어를 탄 채 볼을 꼭 끌어안은 어린이에게 다가섰다. '장애아전문 시립서호어린이집' 이지한군이 매치볼을 건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하프타임 공연,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폴 포츠가 등장했다. 갖은 시련을 넘어 '브리튼스 갓 탤런트' 초대우승 역사를 쓴 영웅이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를 열창했다. 봄비 내리는 캐슬파크 그라운드에 승리와 용기의 찬가 "빈체로! 빈체로!(승리하리라)"가 뜨겁게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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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의 '장애인의 날' 이벤트도 다채롭다. 김포는 지난 12일 충남 안산과의 홈경기 현장에 관내 특수학교 새솔학교 학생 200명을 초대하고 44명에게 에스코트 키즈 경험을 제공했다. 부천FC는 16일 제주와의 코리아컵 맞대결(1대0승)에 부천시장애인복지관 '복사골FC' 25명을 초대했다. 수원 삼성은 19일 오후 4시30분 화성FC와의 홈경기에서 수원시장애인축구회에 단체관람 초청과 함께 워밍업시 그라운드에서 하이터치 행사도 진행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9일 천안FC와의 홈경기에 환경지킴이 장애인연합회 학생들이 에스코트 키즈로 참가한다. 충북청주는 23일 후원사 팬사인회 진행시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고 수어 통역 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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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