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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이 없는 자리, 토트넘이 와장창 무너졌다. 1997년 이후 노팅엄에 '더블'을 내줄 위기에 놓였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노팅엄은 4-2-2-2 포메이션이었다. 안토니 엘랑가와 크리스 우드가 투톱으로 나섰다. 엘리엇 앤더슨, 모건 깁스-화이트가 2선에 위치했다. 3선엔 다닐루와 니콜라스 도밍게스가 자리했다. 수비는 해리 토폴로, 무릴루, 니콜라 밀렌코비치, 네코 윌리엄스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츠 셀스가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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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탄 노팅엄은 전반 10분 추가 득점했다. 우드의 골이 나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 취소됐다. 노팅엄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6분 기어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로메로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우드가 헤더골을 완성했다. 우드가 엘랑가의 반대편 크로스를 헤더골로 장식하며 시즌 19호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쿨루셉스키, 오도베르의 슈팅은 번번이 상대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윌리엄스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텔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임팩트가 부족했다. 텔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뒤이어 포로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 연결하려했지만 킥이 빗나갔다. 전반 43분 히샬리송이 또 다시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은 토트넘이 0-2로 밀린 채 막을 내렸다. 전반 종료 휘슬과 동시에 토트넘 팬 사이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