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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대한민국 최고 재능' 이강인(24세, 맨유) 이적 추진 시급한 이유...감독은 '막무가내 기용'→성추행 해설가는 "끔찍한 선수" 또 혹평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4-23 02:25


초비상! '대한민국 최고 재능' 이강인(24세, 맨유) 이적 추진 시급한…
사진=트위터 캡처

초비상! '대한민국 최고 재능' 이강인(24세, 맨유) 이적 추진 시급한…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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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흔들리는 입지와 함께 다양한 포지션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런 기용조차 망설이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일(한국시각)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이강인은 르아브르를 상대로 73분 동안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본래 장기인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지나치게 낮은 위치에서 활약하며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낭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다시 한번 기용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강인을 또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포지션이 이강인에게 이상적인 곳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익숙한 구역을 벗어나는 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라고 언급했다. 프랑스의 레퀴프도 '엔리케 감독이 낭트전 사전 기자회견 때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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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은 장기적으로 이강인에게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미 이강인의 나이는 유럽 축구계에서는 전성기의 시작과 다름 없는 나이다. 한 포지션에 국한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PSG 합류 이후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윙백, 수비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지나치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점은 성장에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더욱이 엔리케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는 이러한 무리한 기용을 고집하지 않고 있다.

결국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이강인으로서는 차기 시즌 이적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이강인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이적 관심이 등장하며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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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공격진은 사실상 흐비차,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고정되는 분위기다. 중원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으로 나서고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직전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크게 흔들렸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경기 출전도 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 언론도 여러 차례 이번 여름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프랑스의 스코어프랑스는 'PSG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일부 선수들과 여름에 결별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팀을 떠날 수 있다. 엔리케는 그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때로 좋은 모습도 보여주지만, 이강인은 완전히 자신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했다'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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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EPL이다. 풋01은 '이강인은 PSG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마음속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기에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 소식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은 불가피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을 영입하길 원하지만, 강력한 경쟁에 직면했다. 팰리스보다 더 많은 자본을 갖춘 맨유가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전술에서의 이강인이 공헌할 수 있음을 확신하다. 두 구단은 이강인에게 확실히 호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도 이강인을 차세대 스타로 키우고 싶어 한다. 사우디의 위협도 여전히 크다. 몇몇 사우디 구단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건넬 준비가 됐다'라고 관심들을 밝혔다.

프랑스의 주누스푸트도 '사우디와 EPL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할 준비가 됐다. 스포츠적인 관점, 마케팅 측면에서 모두 흥미로운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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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설은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이미 지난겨울에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이 영입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으나, 맨유는 최근까지 이름이 거론된 구단이다. 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는 '맨유는 올 시즌 이후 팀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다. 1월에도 영입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EPL 구단들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맨유는 해당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PSG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프랑스의 풋01은 '일부 PSG 선수들은 감독의 신뢰를 잃은 것 같다. 이강인의 경우가 그렇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여름에 떠날까?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어떤 경우에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캄포스는 이강인과의 계약 연장을 우선순위로 삼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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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강인의 이적설과 더불어 이강인의 안티 수준으로 독설을 뿜어낸 프랑스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는 최근 다시 한번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이강인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그를 끔찍한 이강인 이라고 부른다. 그가 나쁜 선수는 아니지만, PSG는 그에게 너무 높은 구단이다. 압박이 덜한 구단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그가 드리블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내 생각에는 영입 실수다"라고 혹평했다.

감독의 파격적인 기용과 지나친 혹평으로 이강인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고 다가온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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