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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에게 리그 경기 일정 변경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주말 토트넘 구단 측은 "팬 여러분에게 알린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와 협의해 5월 18일로 예정된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의 일정을 변경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경기를 5월 15일로 앞당기기를 원했으나, 아스톤 빌라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BC는 아스톤 빌라가 4월 한 달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병행하면서 이미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왔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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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의 첫 우승이 될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관심은 커지고 있다. 일정이 조율된다면 더 좋은 환경에서 대결을 펼칠 수 있지만, 무산되면서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빡빡한 일정이라 무엇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선수 운용이 중요하다. 부상 이탈 없이 결승전까지 주전 스쿼드를 유지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손흥민이 결승전 이전에 복귀해서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와 맞붙는다. 1차전은 5월 2일(한국시각) 토트넘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아틀레틱을 상대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