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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주장단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이번 여름 수비 강화를 열망하고 있으며, 로메로를 핵심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물밑 협상은 이미 시작됐지만, 양 구단의 평가 차이가 상당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획기적인 제안이 없이는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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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월 아스톤 빌라와 비야 레알이 리켈메에게 접근했을 때 이를 차단했지만, 로메로 영입에 도움이 된다면 그를 내보내는 것을 고려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맞교환은 토트넘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격 자원에 새로운 얼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켈메는 2000년생으로 적응만 할 수 있다면 장래가 유망한 선수로 분류된다.
로메로가 떠난다는 가정하에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토트넘에게 가장 좋은 방안은 로메로를 팀에 남기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팀 연령이 낮은 토트넘 특성상 수비 진영에 경험 많고 리더십 있는 로메로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최근 로메로 외에도 페드로 포로까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어 수비 베테랑의 존재가 중요하다.
로메로가 최근 팀 성적과 구단 경영에 불만을 갖고 있는 만큼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개선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 역시 중요한 요소다.
이를위해 UEFA 유로파리그에서의 우승 여부가 로메로의 잔류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