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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이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번 시즌 리그 순위에서 밀려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할 경우 깁스-화이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6위에 올라 있다. 3위인 맨체스터 시티와는 단 4점 차이에 불과하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맨시티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같은 경기 수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는 승점이 2점 차이 난다. 첼시와는 동률을 이루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처럼 높은 순위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인물이 바로 깁스-화이트다.
깁스-화이트는 지난 2022년 울버햄튼에서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에는 37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올렸다. 2023~2024시즌에는 37경기에서 5골 10도움으로 핵심적인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에도 30경기에서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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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시즌 베스트 11에 깁스-화이트를 포함시켰다.
캐러거는 "나는 미드필더 자리에 모건 깁스-화이트를 넣겠다. 그는 정말 환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전체가 훌륭하지만, 특히 깁스-화이트는 과소 평가받고 있는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TBR풋볼은 '노팅엄 포레스트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깁스-화이트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팅엄은 깁스-화이트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지만, 동시에 그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현 상황을 잘 알고 있다. 특히 리버풀, 맨시티, 뉴캐슬 등이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터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울러 노팅엄 포레스트는 깁스-화이트와 장기 계약을 맺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내부적으로는 이 선수가 잭 그릴리시와 유사하게 1억 파운드(약 1850억원)에 이르는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고 평가 중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변화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단의 주요 공격 타깃이었던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날 가능성이 나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영입 전략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여기에 깁스-화이트의 미래까지 불확실해지면서 포레스트는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