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알론소 후임 찾는 레버쿠젠, '월클 MF 출신+스페인 국적+젊은 명장' 공통점 많은 '천재 감독' 원한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5-05-06 02:30


알론소 후임 찾는 레버쿠젠, '월클 MF 출신+스페인 국적+젊은 명장'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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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의 후임은 누가될까.

알려진대로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과 작별한다. 독일을 비롯한 복수의 유럽 언론은 '알론소 감독은 수주 안에 레버쿠젠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 역시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알론소 감독은 자타공인 차세대 명장이다. 현역 시절부터 남다른 축구지능과 리더십을 자랑했던 알론소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 승승장구했다. 지난 시즌이 하이라이트였다. 만년 2위 레버쿠젠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것도 무패우승이었다. DFB포칼도 거머쥐었다. 유로파리그는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레버쿠젠은 설명이 필요없는 지난 시즌 최고의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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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에는 단연 알론소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 알론소 감독은 이같은 능력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리버풀이 적극적이었지만,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까지 레버쿠젠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올 시즌에도 레버쿠젠의 선전을 이끌며 변치 않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알론소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잔류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원할시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한 바 있다.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행이 난항을 겪으며 변수가 생기기는 했지만, 다음 시즌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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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새판짜기에 나섰다. 당초 차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 등이 거론되던 가운데, 새로운 후보가 떠올랐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이다.

5일(한국시각) 독일 키커는 '파브레가스가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였던 파브레가스 감독은 2023년 코모에서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감독 대행과 수석 코치를 거쳐, 2024년부터 코모의 감독이 된 파브레가스 감독은 승격팀 코모를 일찌감치 잔류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영리했던 선수 생활처럼 영리한 지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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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는 '파브레가스 감독이 정상급 선수들과의 지도 경험이 부족하지만, 젊은 선수들 육성이라는 클럽의 철학과 잘 맞는다. 큰 형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데다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해 다양한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했다. 레버쿠젠의 중심이 된 스페인 코칭스태프들을 그대로 활용하고, 알론소식 축구를 계승할 수 있다는 점도 레버쿠젠에게는 매력적인 대목이다.


관건은 계약해지다. 키커는 '파브레가스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계약해지가 필요하다. 파브레가스 감도과 코모 사이에 바이아웃 조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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