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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오랫동안 원한 밀코사 영입 근접' 광주 박살낸 '알 힐랄 MF'? 아니다, 동생 '토리노 GK'!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5-05-07 00:47


'맨유, 오랫동안 원한 밀코사 영입 근접' 광주 박살낸 '알 힐랄 MF'…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맨유, 오랫동안 원한 밀코사 영입 근접' 광주 박살낸 '알 힐랄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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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마침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영입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광주FC를 박살냈던 알 힐랄의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아니다. 주인공은 세르게이의 동생인 토리노의 골키퍼 바냐 밀린코비치-사비치다.

알려진대로 맨유는 세르게이를 오랫동안 노렸다. 특히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적극적이었다. 세르게이는 라치오에서 뛰던 시절,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렸다. 힘과 높이, 기술과 체력, 여기에 결정력까지 모두 갖춘 세르게이는 그야말로 '육각형 미드필더'였다.

맨유를 비롯해 빅클럽들의 구애가 쏟아지던 2023년, 세르게이는 알 힐랄로 이적했다. 천문학적인 연봉에 흔들렸다. 세르게이는 사우디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마감된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 광주와의 경기에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팀의 7대0 대승을 이끌었다. 여담으로 이정효 감독이 가장 두려워 하던, 경기 후 더욱 인정을 하게된 선수가 세르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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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경쟁력을 자랑하는만큼, 미드필드가 부실한 맨유에서 뛰기에 충분하지만 현재 맨유가 원하는 선수는 세르게이가 아닌 바냐다. 6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은 '세르게이를 수년간 쫓은 맨유는 적어도 한 명의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영입하고자 그의 동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했다.

바냐는 올 시즌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다. 토리노의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올 시즌 골키퍼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는 조롱까지 받고 있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강력한 요청 속 영입된 오나나는 빌드업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정작 방어에 있어서는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는 맨유에게 골키퍼 영입은 필수다.


'맨유, 오랫동안 원한 밀코사 영입 근접' 광주 박살낸 '알 힐랄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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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에 오른 것이 바냐다. 바냐는 2026년 토리노와 계약이 만료가 되는데,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맨유가 이미 바냐 측과 접촉을 가졌다고 전했다.

재밌는 것은 바냐가 이미 맨유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2014년 세르비아의 보이보디나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맨유 소속으로 18개월 동안 있었지만, 워크퍼밋 등의 이유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후 보이보디나, 레히아 그단스크를 거친 바냐는 토리노로 이적했지만, 스팔, 아스콜리, 스탕다르 리에주 등 임대를 전전하다, 마침내 올 시즌 빛을 보고 있다. 세르비아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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