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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토트넘 민폐 구단 됐다' 맨유-첼시 킥오프 시각 변경 "애스턴 빌라전 일정 변경 때문"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5-07 02:27


[공식발표]'토트넘 민폐 구단 됐다' 맨유-첼시 킥오프 시각 변경 "애스…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공식발표]'토트넘 민폐 구단 됐다' 맨유-첼시 킥오프 시각 변경 "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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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일정 변경이 맨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킥오프 일정이 변경됐다. 예정보다 15분 늦게 경기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7일 오전 4시(현지시각 16일 오후 8시)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4~2025시즌 EPL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토트넘의 일정 변경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 일정을 변경했다. 두 팀의 경기는 당초 18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17일 오전 3시 30분(현지시각 16일 오후 7시 30분)으로 조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로파리그 결승전 진출에 대비해 준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토트넘은 9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2일 홈에서 치른 4강 1차전에서 3대1로 이겼다. 스포츠 통계 전문 옵타는 토트넘의 결승행 가능성을 91%로 내다봤다.

애스턴 빌라의 대인배 행보다. 앞서 영국 언론 더스탠다드는 '애스턴 빌라는 유럽 대항전 무대를 위해 EPL 경기를 옮긴다는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또한, 애스턴 빌라는 올 시즌 3~4일마다 꾸준히 경기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애스턴 빌라 입장에선 토트넘과의 경기는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다양한 이벤트가 포함돼 있다. 그 중 일부는 선수 가족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일정 변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은 바꿨다.


[공식발표]'토트넘 민폐 구단 됐다' 맨유-첼시 킥오프 시각 변경 "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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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토트넘 민폐 구단 됐다' 맨유-첼시 킥오프 시각 변경 "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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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맨유와 첼시의 경기가 변경된 이유는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 일정 변경 때문이다. 맨유와 첼시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하지만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가 같은 날 앞서 킥오프하게 됐다. 이 경기도 스카이 스포츠에서 생중계 된다. 토트넘도 맨유처럼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일정을 바꿔 잠재적으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됐다'고 했다.

맨유는 9일 홈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빌바오(스페인)와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빌바오(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맨유는 전반 5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쉽게 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한동안 경기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줬다. 하지만 전반 30분 카제미루의 선제골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5분엔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빌바오 다니 비비안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의 득점 찬스를 반칙으로 막아섰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페널티킥을 페르난데스가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맨유가 완전히 흐름을 잡았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페르난데스의 추가 득점으로 3-0 점수 차를 벌렸다. 맨유는 후반에도 상대를 몰아 붙였다.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리드를 지키며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식발표]'토트넘 민폐 구단 됐다' 맨유-첼시 킥오프 시각 변경 "애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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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타는 2차전을 홈경기로 치르는 맨유가 결승에 진출할 확률을 97%로 봤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자국 리그 순위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얻는다. 맨유는 올 시즌 EPL에서 10승9무16패(승점 39점)를 기록하며 15위에 머물러 있다. EPL 출범 이후 구단 사상 한 시즌 최저 승점을 확정한 상태다. 여기에 카라바오컵 8강,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이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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