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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1 12개팀에게 지옥 같았던 '빡씬데이'가 마무리됐다.
대전과 전북은 무패를 지키며, 초반 2강 체제를 공고히 했다. 대전은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스쿼드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안양전에서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한 '17세 특급 신예' 김현오까지 발굴했다. 같은 멤버를 내세운 전북은 막강 조직력을 과시했다. 전력과 흐름면에서 타팀에 앞서 있는 대전과 전북은 '빡씬데이'까지 잘 넘기며, 당분간 선두권을 유지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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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탈꼴찌에 성공했다. 강원전 무승부에 이어 '멸망전'이라 불린 대구FC와의 6일 홈 맞대결에서 짜릿한 2대1 승리를 챙겼다. 승점 4를 추가한 수원FC는 승점 11로 대구(승점 10)를 밀어내고 11위에 올라섰다. 아직 윗물과 승점차가 크지 않은만큼, '빡씬데이'에서 얻은 동력을 바탕으로 치고 올라가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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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3일 제주전에서 7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이어진 수원FC전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하위가 되며 위기는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