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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정의 실현" VAR이 왜 개입해, '이강인 결장' 또 판정 논란…주심 '승부조작' 흑역사 소환 '뒷말 무성'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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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8 11:50 | 최종수정 2025-05-08 14:47


"PK 실축→정의 실현" VAR이 왜 개입해, '이강인 결장' 또 판정 …
사진캡처=중계화면

"PK 실축→정의 실현" VAR이 왜 개입해, '이강인 결장' 또 판정 …
로이터 연합뉴스

"PK 실축→정의 실현" VAR이 왜 개입해, '이강인 결장' 또 판정 …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또 판정 논란이다.

이강인은 결장했지만 파리생제르맹(PSG)이 5년 만에 '꿈의 무대'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UCL 4강 2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아스널의 반전은 없었다. 전반 초반 강력하게 몰아붙여으나 PSG의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PSG는 전반 27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과 후반 27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아스널은 후반 31분 부카요 사카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카는 3분 뒤 결정적인 기회를 다시 한번 맞았지만 그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지난달 30일 4강 1차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골로 1대0으로 이긴 PSG는 1, 2차전 합계 3대1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PSG는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피날레 무대에 올랐다.

UCL 첫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냈다. 5년 전에는 바이에른 뮌헨에 0대1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6일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한 인터 밀란과 단판으로 결승전을 펼친다.


"PK 실축→정의 실현" VAR이 왜 개입해, '이강인 결장' 또 판정 …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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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옥에 티는 있었다. PSG는 후반 20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키미의 슈팅이 아스널의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의 오른손을 스쳤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에 이은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비티냐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아스널 수문장 다비드 라야에 막혔다.


'더선'에 따르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아스널 팬들은 '역대 최악의 판정'이라고 반발했다. 마크 할시 전 심판도 '오심'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명백하고 확실한 실수는 아니었으므로 VAR은 결코 개입해서는 안됐다. 터치로 인해 공의 방향이 바뀌지 않았고 루이스 스켈리의 팔은 자연스러운 위치에 있었다"며 "라야가 비티냐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정의가 실현됐다. 애초에 페널티킥이 나와서는 안됐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티냐의 페널티킥도 도마에 올랐다. '정말 끔찍한 페널티킥이었다', '역대 최악의 페널티킥이었다', '비티냐가 경기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그렇게 성의없이 페널티킥을 찼다. 최고'라는 조롱도 등장했다.


"PK 실축→정의 실현" VAR이 왜 개입해, '이강인 결장' 또 판정 …
EPA 연합뉴스
페널티킥 판정을 한 주심의 흑역사도 소환됐다. 이날 휘슬은 독일 출신의 펠릭스 츠바이어가 잡았다. 츠바이어 주심은 유럽축구연맹(UEFA) 심판 순위에서 톱랭커지만 2005년 동료 심판인 로버트 호이저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당시 독일 2부 리그 경기를 조작하는 대가로 250파운드(약 46만원)를 받았다. 조사 결과, 호이저는 조직범죄단과 연계된 크로아티아 도박 조직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축구계에서 제명당했고, 징역 2년 5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츠바이어 주심은 제명은 피했다. 그는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후 2009년 분데스리가 심판으로 복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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