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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도니 판더비크가 다시 부상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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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시절 판더비크는 중원에서의 왕성한 활동량과 동료를 활용하는 지능적인 플레이, 침투 능력 등이 큰 관심을 받으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판더비크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민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판더비크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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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을 원했던 판더비크는 2023~20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택했다.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손을 내밀며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반등은 없었다. 1300만 유로(약 200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가졌던 프랑크푸르트는 이를 실행하지 않고 그대로 판더비크를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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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에서 판더비크는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받으며 지로나 주전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로나의 부진과 함께 판더비크도 다시 무너졌다. 판더비크는 부상 직전 3경기에서는 38분 출전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장기 부상까지 당하며, 차기 시즌 판더비크가 지로나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을지 여부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아약스 황금세대에서 최악의 선수로 추락하게 된 판더비크가 이번 부상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의 선수 경력은 더욱 급격하게 꺾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