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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직 시즌 절반도 돌지 않은 시점, 하지만 중국 축구는 19세 재능에 열광하고 있다.
왕위동은 17세이던 2023년 7월 저장과 프로계약을 맺고 한 달 후 중국슈퍼리그에 출전해 구단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그해 9월엔 두 단계를 건너뛰고 올림픽 축구대표팀 훈련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2월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4경기 1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3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 깜짝 차출돼 주목 받았다. 호주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고, 후반 25분 가량을 뛰면서 득점 찬스를 만드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중국에선 왕위둥의 활약이 이어지자 '제2의 우레이', '제2의 라민 야말' 등 다양한 수식어를 붙이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