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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유의 웨스트햄전 패배 직후 후벵 아모림 감독이 거취까지 언급하며 깊은 좌절감을 토로했다.
기분이 어떠냐는 날선 질문에 "맨유 감독으로서 그 자리에서 느껴야 하는 감정은 당황스럽고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답했다. "모두가 여기서 많은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올여름, 정말 강해지고 용감해져야 한다"고 쇄신을 열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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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21일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걱정하지 않는다. 결승전은 우리 클럽에서 가장 작은 문제다. 우리는 이보다 더 깊은 문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우리는 시즌 막판에 우리가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건 달에 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직설적인 자아비판을 이어갔다. "나는 결승전은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집중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뭐가 베스트인지 모르겠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안뛰고가 중요한 건지. 일단 다음 첼시전에서 많은 부분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해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우리가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너무 많은 선수들이 현재 경기에 집중하기보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한눈을 팔고 있다는 감독의 생각에 동의했다. 아모림 감독은 시즌 중 에릭 텐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2013년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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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