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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가 이번 여름 그가 원하는 고액 주급을 지불하는 클럽으로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 그릴리시는 맨시티에서 선발 출전이 단 16경기에 불과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라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동을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그릴리시 영입을 고려 중이지만 그릴리시가 현재 커리어 단계에서 사우디행을 원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릴리시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나폴리는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지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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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꾸준히 그릴리시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릴리시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길 원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물론 토트넘에게도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6000만원)는 부담일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공격진의 보강이 절실하다. 왼쪽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이 전성기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른쪽 측면 역시 보강이 필요하다.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상황에서 토트넘 공격진의 골 결정력이 밋밋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그릴리시의 우승 등 다양한 경험은 어린 토트넘 선수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 수도 있다. 그릴리시가 팀에 합류한다면 손흥민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왼쪽 윙어를 선호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고 그 자리를 그릴리시로 대체하는 시나리오도 고려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