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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승리하길 바라며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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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위기가 있었지만, 기어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케인은 올 시즌에도 25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한 케인은 우승 확정 직후 고급 레스토랑에서 선수단과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맥주를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시가까지 피웠다. 맥주 세례에도 싱글벙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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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 속에 출발한 올 시즌도 리그컵과 FA컵에서 탈락하고, 리그에서 16위까지 추락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유로파리그 결승행으로 마지막 희망을 품게 됐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을 들어올린 이후 무려 17년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유럽대항전 우승은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는데, 1983~1984시즌 당시 UEFA컵 우승 이후 41년만이다. 토트넘은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까지 거머쥘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이 결승에 오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한다. 힘든 시즌을 보내는 와중에 UEL 결승에 오른 건 대단한 업적이다. 어려운 상대들을 꺾고 올라왔다. 토트넘이 우승을 하길 지켜보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어 "토트넘이 자랑스러운 승리를 하기를 바란다. 앞으로 한 경기만 남은 상황인데 토트넘에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이 최선을 다해 우승을 하길 바라며 우승을 하면 모두가 기뻐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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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고생하던 손흥민은 지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8경기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결승전 출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손흥민은 '영혼의 단짝' 케인으로부터 이미 응원을 받았다. 그는 "문자를 보냈는데 영상 통화가 오더라. 상당히 기뻐하는 모습에 너무나도 기뻤다. 워낙 친한 친구이고 같이 많은 것을 이뤄낸 동료로서 정말 너무나도 가족 일처럼 기뻤다. 그런 좋은 기운들, 케인 선수가 응원해 주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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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