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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어쩌나' 레알로 떠나는 알론소 대체자로 거론된 '천재 감독', 결국 코모에 남는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5-05-14 05:50


'레버쿠젠 어쩌나' 레알로 떠나는 알론소 대체자로 거론된 '천재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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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반전이다.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코모에 잔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마르지오는 '코모가 파브레가스 감독을 강하게 설득했고, 양 측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다.

알려진대로 파브레가스 감독은 레버쿠젠행이 유력했다.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감독과 결별했다. 알론소 감독은 10일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남은 2경기가 레버쿠젠 감독으로서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떠나야 할 시기는 항상 중요한데, 지금이 바로 그 시기라고 생각했다. 구단과 항상 좋은 소통을 해왔고, 이제 명확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알론소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여러 후보를 검토한 끝에 알론소 감독과 3년 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잔류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원할시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한 바 있다. 알론소 감독은 클럽월드컵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전망이다.


'레버쿠젠 어쩌나' 레알로 떠나는 알론소 대체자로 거론된 '천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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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과 헤어지는 레버쿠젠은 일찌감치 새로운 감독 후보를 정했다.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과 파브레가스 감독이 후보였다. 그 중에서도 파브레가스가 높은 점수를 줬다.

현역 시절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였던 파브레가스 감독은 2023년 코모에서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감독 대행과 수석 코치를 거쳐, 2024년부터 코모의 감독이 된 파브레가스 감독은 승격팀 코모를 일찌감치 잔류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영리했던 선수 생활처럼 영리한 지도력을 과시했다.

키커는 '파브레가스 감독이 정상급 선수들과의 지도 경험이 부족하지만, 젊은 선수들 육성이라는 클럽의 철학과 잘 맞는다. 큰 형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데다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해 다양한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했다. 레버쿠젠의 중심이 된 스페인 코칭스태프들을 그대로 활용하고, 알론소식 축구를 계승할 수 있다는 점도 레버쿠젠에게는 매력적인 대목이었다.

파브레가스 감독이 레버쿠젠으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코모의 후임 감독 루머도 돌았다. 최근 브라질 대표팀과 계약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인 다비데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코치와 알바로 아르벨로아 레알 마드리드 후베닐A 감독 등이 거론됐다.


'레버쿠젠 어쩌나' 레알로 떠나는 알론소 대체자로 거론된 '천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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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모의 선택은 파브레가스 감독이었고, 파브레가스 감독 역시 새로운 도전 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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