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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성 논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쓸데없이 입을 놀리며,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엘 클라시코 전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0월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0대4로 대패했고, 올해 1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도 2대5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는 연장전 끝에 2대3으로 패하며 우승을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마다 심판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신경전에 나서 많은 팬들의 질타까지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비니시우스는 마르티네스에 막혀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결국 후반 43분 교체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마르티네스와 충돌했고, 비니시우스는 그에게 조롱의 말을 꺼냈다. 비니시우스는 마르티네스에게 "너희들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했잖아. 하지만 떨어졌지"라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인터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6대7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발언과 행동은 역풍을 맞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머문 레알 마드리드가 할 소리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무엇보다 발롱도르 실패 후 '인종차별 때문이다'라는 발언을 비롯해, 여러 기행으로 '밉상' 이미지가 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비니시우스는 잦은 인성 논란으로 놀라운 기량을 스스로 깎아 먹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