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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에릭 텐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으로 갈 수도 있다. 현재 차기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으며, 텐하흐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레버쿠젠은 아직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코모를 이끄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도 후보군에 있다. 다만 파브레가스 감독은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2025~2026시즌까지 지금 팀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텐하흐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2군 감독으로 독일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 1군은 펩 과르디올라가 맡고 있었다. 텐하흐는 분데스리가로 떠나거나 잉글랜드 복귀를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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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의 맨유에서 첫 시즌은 좋았다.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3위로 이끌었고,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국내 리그와 유럽 대회에서 모두 부진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위에 그치며 최악의 리그 성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마지막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며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다.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따냈다.
맨유 감독직 이전에는 4년 반 동안 아약스를 이끌었다. 2018~20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기까지 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꺾으며 화제를 모았다. 텐하흐의 아약스는 네덜란드 1부리그 우승을 세 차례 달성했다.
텐하흐가 레버쿠젠으로 이동하게 된다면 사비 알론소 감독과 비교하게 될 수밖에 없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DFB-포칼에서도 우승했으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는 아탈란타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에도 저력을 보였다. 현재 분데스리가 2위에 위치해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였던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스페인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여름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