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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우승으로 가는 길이 참으로 험난하다.
이에 경찰은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두 사람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두 사람은 서로 아는 관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손흥민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금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므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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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커리어 첫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앞두고, 이런 사건이 발생한 건 분명히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4월부터 고생한 발 부상으로 이제 막 경기장에서 복귀해 유로파리그(UEL) 결승전만 바라보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중이다.
개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팀차원의 문제까지 발생해 손흥민의 걱정거리는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문제로 고생했다.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다. 토트넘이 2008년 이후로 처음으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앞두고도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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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공격을 풀어갈 때 중원에서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손흥민의 컨디션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토트넘은 17일 애스턴 빌라 원정을 떠나서 맨유전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출전하는 시간은 빌바오에서 맨유와 맞붙을 토트넘 팀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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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