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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데려오고 싶다" 린가드 희망 불발...한국 아닌 사우디-미국-유럽행 유력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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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5 15:55


"포그바 데려오고 싶다" 린가드 희망 불발...한국 아닌 사우디-미국-유…
사진=포그바 SN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슈퍼스타 폴 포그바를 향한 구애가 빗발치는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일하는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는 1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미국 등 여러 국가의 클럽들이 포그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구단은 협상을 위해 DC 유나이티드로부터 '디스커버리 권리'를 먼저 사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를 거친 월드컵 우승 미드필더는 다음 시즌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며, 영입 경쟁은 누구든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지금은 역대급 추락했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였다. 2015년 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면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맨유에서 성장했지만 유벤투스에서 월드 클래스가 됐고, 맨유로 돌아가서도 종종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다시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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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랬던 포그바는 지금은 소속팀도 없는 선수로 전락했다.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돌아간 포그바는 2023년 9월 도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반도핑 재판소는 포그바에게 4년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유벤투스는 곧바로 포그바와 계약을 해지했다. 4년 출전 징계는 포그바의 나이를 고려할 때 사실상 은퇴 통보였다.

이후 포그바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해 징계를 1년 6개월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3월부터 포그바는 이제 타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상태다. 이후 포그바는 다른 팀과 계약하지 않았고, 2025~2026시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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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SPN는 "포그바는 다음 클럽을 선택하기 위해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어디와도 계약할 가능성이 낮다. 그는 유럽 빅리그 중 하나로 복귀하는 걸 우선하고 있다. 포그바는 2026년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유럽에서 클럽을 찾으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나 유로파리그(UEL)에 나갈 수 있는 클럽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는 포그바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몸을 만들고 있으며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직 포그바의 행선지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곧 시즌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행선지가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 데려오고 싶다" 린가드 희망 불발...한국 아닌 사우디-미국-유…
게티이미지
한편 맨유 시절 절친인 제시 린가드의 유혹이 통하지 않았던 것일까. 린가드는 2025시즌을 앞두고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선정했다. 린가드는 최근에도 포그바와 SNS로도 연락을 주고받는 모습을 올리면서 친분을 과시했지만 포그바의 한국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애초부터 불가능에 가까운 이적이었지만 말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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