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뉴캐슬이 울버햄튼의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쿠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과 절친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쿠냐는 여러 차례 혼자 힘으로 울버햄튼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다만 다혈질인 점이 문제다. 시즌 초반 입스위치 타운 코치의 안경을 붙잡는 돌발 행동을 했고, FA컵 본머스전에서는 밀로시 케르케즈를 향한 박치기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득점력 때문에 종종 스트라이커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쉐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할 때 가장 빛나는 선수로 평가된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현재 4-3-3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고 있어, 쿠냐의 영입은 전술적 변화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쿠냐를 왼쪽 윙어로 기용하는 방식도 고려될 수 있다.
|
|
워들은 쿠냐가 브라이언 음베모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영입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워들은 "쿠냐는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다. 가끔 보면 성격이 좀 까다로워 보이긴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랑 비슷한 점도 있다"라며 "하지만 그건 그의 열정이고, 팀 동료들이 자신의 템포를 따라오지 못할 때 답답함이 분노로 표출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또 워들은 "그는 골도 만들고 직접 넣을 수 있는 선수고, 그의 재능을 탐내는 클럽이 영국뿐 아니라 10곳 정도는 될 것"이라며 "아마 본인도 이제 울버햄튼을 떠날 시기라 느낄 거고, 그를 원하는 구단은 넘칠 수 있다. 가격이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쿠냐의 이적료는 대략 1억 유로(약 1억5000만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정도를 부담할 수 있는 클럽은 한정돼 있다.
끝으로 워들은 "뉴캐슬처럼 공격적인 팀에서는 그가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공을 다룰 기회가 많기 때문"이라며 "나는 쿠냐가 뉴캐슬과 완벽히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