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챔피언' 리버풀이 새로운 오른쪽 풀백을 찾았다.
|
아놀드는 리버풀의 성골 유스다. 6세때 부터 리버풀에 있었다. 구단 유스에서 출발해 부주장까지 됐다.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아놀드는 탁월한 기술과 킥, 패싱 능력을 앞세워 리버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공격력만큼은 세계 정상급 라이트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뛰고 있다.
|
하지만 이와 별개로 리버풀은 아놀드 공백 메우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일단 '유망주' 코너 브래들리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4년 언장안에 성공하며, 브래들리는 2029년 여름까지 묶어 뒀다. 브래들리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올 시즌 아놀드의 부상을 틈타 17경기 출전해 가능성을 보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브래들리만으로는 부족했다. 새로운 선수를 찾았다. 프림퐁이 답이었다. 프림퐁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오른쪽 풀백으로 꼽힌다. 네덜란드 출신의 프림퐁은 맨시티 유스를 거쳐, 셀틱, 레버쿠젠을 거쳤다. 일찌감치 탁월한 운동능력을 인정받았던 프림퐁은 지난 시즌부터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 스리백을 가동한 사비 알론소식 축구의 총아로 떠올랐다. 놀라운 공격력을 앞세워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수 못지 않은 포인트 생산 능력을 과시했다.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 프림퐁은 33경기에서 5골-5도움을 올렸다.
|
|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던 프림퐁을 향해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결국 결실을 맺는 분위기다.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대한 적응을 마친데다, 몸값까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3500만유로면 현재 유럽시장에서 대단히 저렴한 금액이다. 현재 시장에 특급 풀백이 귀하다. 리버풀은 발빠른 움직임으로 대어를 품기 직전이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 2연패에 도전한다.
반면,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한 상황에서, 프림퐁, 요나탄 타, 플로리안 비르츠 등 핵심 자원들마저 나란히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가둥 뿌리가 흔들리게 생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