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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인아 너도? 나도!'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해 올 시즌 리그에서 27경기(2골)를 뛰며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말끔한 독일 전통 의상 '레더호젠'을 입고 등장했다. 김민재가 회색 레더호젠을 차려입은 건 지난해 9월에 열린 옥토버페스트 이후 처음이다.
김민재는 광장을 가득 메운 뮌헨팬 앞에서 은색 쟁반 모양의 분데스리가 트로피 '마이스터샬레'를 번쩍 들어올렸다.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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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일간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15일 이번여름 뮌헨이 김민재를 판매대상으로 올려놓았으며, 레버쿠젠과 공식 결별한 독일 국가대표 요나탄 타가 대체자로 영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같은 매체의 토비 알트셰펠 기자는 더 구체적으로 뮌헨이 이적료 3000만유로~3500만유로(약 460~540억원)면 김민재를 떠나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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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 이적료 5000만유로에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라며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올 시즌 컵 대회 포함 43경기(3골)에 출전했다. 전반기 활약은 군더더기 없었지만, 아킬레스건 통증이 생긴 후반기엔 몇 차례 큰 실수로 혹평을 받았다. 최근 리그 3경기에 부상 여파로 결장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