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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900억' 사우디 돈방석 또또또 거절할까..."韓 주장은 사우디로 가지 않는다"→英매체 "토트넘 미래 불투명"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5-20 06:12


손흥민, '1900억' 사우디 돈방석 또또또 거절할까..."韓 주장은 사…
사진=원풋볼

손흥민, '1900억' 사우디 돈방석 또또또 거절할까..."韓 주장은 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번 여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방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그 다음 손흥민의 미래로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됐다.

영국 TBR 풋볼은 18일(한국시각)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그의 미래는 차기 감독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놀라운 방식으로 작별할 수도 있지만, 클럽 주장으로서 한 시즌을 더 소화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며 손흥민의 미래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한 적이 없다. 2015~2016시즌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적응하길 어려워해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려고 했을 때도, 손흥민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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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토트넘이 계약 만료가 되어가고 있는 손흥민을 정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올해 1월 토트넘은 계약 1년 연장 조항을 발표했다. 오는 6월 30일이면 다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1년 남는 상황에서 갑자기 방출설이 등장한 이유는 감독의 변화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고별전은 이번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인 브라이튼과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이 무려 17년 만에 트로피를 차지한다고 해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결별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현지 기자들이 마치 입을 맞춘 듯이 모두 똑같은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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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새로운 감독이 임명되면 당연히 새 사령탑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선수단을 구성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이 밀려날 수도 있다는 게 TBR 풋볼의 이야기다. TBR 풋볼은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 이후로도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차기 감독은 구단의 계획을 변경하고 주장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TBR 풋볼의 그레이엄 베일리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는 전적으로 감독의 결정에 달려 있다. 그래서 해외에서 많은 이적설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래를 보낼 것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가 감독을 맡느냐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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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이 손흥민을 중용하지 않기로 결정해도, 토트넘에서 방출에 제약을 걸 수도 있다. 팀의 슈퍼스타이자 주장이 계속해서 토트넘에서 우승하고자 충성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선수를 함부로 방출했다가는 팬들의 반발이 굉장히 클 것이기 때문이다.

베일리 기자는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도 있지만, 잔류 가능성도 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아마 그가 확실히 떠날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지만 그를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사랑하고 있다. 축구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지켜볼 만한 흥미로운 사안이다"며 레비 회장은 비즈니스적으로 손흥민과의 미래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 '1900억' 사우디 돈방석 또또또 거절할까..."韓 주장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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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매각하기로 결단을 내린다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다시 오일머니의 유혹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일리 기자는 "손흥민과 관련해 한 가지 확실한 건,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이 여름 이적위해 손흥민과 그의 캠프와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벌써부터 사우디 구단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여름 사우디 구단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을 위해 연봉 3000만유로(약 469억원)에 4년 계약을 준비한 바 있다. 총액 1억2000만유로(약 1874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전 아직 그곳(사우디)에 갈 준비가 안 됐다. EPL이 좋고,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기)성용이 형이 한번 이야기하지 않았었냐. '대한민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저한테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직접 밝혔다.
손흥민, '1900억' 사우디 돈방석 또또또 거절할까..."韓 주장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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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트넘에서 우승을 차지한다고 해도, 손흥민의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2026년 여름에 손흥민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북중미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로 이적한다면 경쟁력은 자연스럽게 하락할 수밖에 없는데,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이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여전히 손흥민은 한국의 주장이다. 사우디로 가지 않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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