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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7연승, 24득점보다 놀랍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단단한 수비는 올 시즌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인천은 1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경기서 2대0 승리했다. 인천은 안산을 꺾으며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화성FC전을 시작으로 이어진 연승은 7연승까지 늘렸다. 승점 31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도 공고히 하며 다른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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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실점과 단단한 수비는 승격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핵심 요소다. 과거 다이렉트 1부 승격에 성공했던 우승 팀들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최근 7시즌 동안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중 무려 5팀이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직전 2024시즌 안양(36실점)을 보면 실점과 수비의 중요성은 우승팀에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안양은 2024시즌 득점에서는 51골로 리그 5위였지만, 단단한 중원과 수비로 실점을 억제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최소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던 팀은 2021시즌과 2023시즌 김천상무 뿐이다. 상무는 전역자들이 발생하는 특성상 한 시즌 내내 꾸준한 수비력을 유지할 수 없기에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또한 2021시즌에는 최소 실점 2위, 2023시즌 최소 실점 4위로 수비 자체가 불안한 팀도 아니었다. K리그2 우승 레이스에서 수비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K리그2의 승격 레이스는 한마디로 '전쟁'이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전투'에서 승리한 인천은 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방패'로 전쟁에서의 승리를 향해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