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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 최고의 '초신성'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에 확실한 재계약 조건을 요구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각)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 선수단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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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서 제대로 활약하기 시작한 야말이 본격적으로 유럽 정상급 기량을 뽐내기 시작한 것은 이번 여름 유로 2024였다. 야말은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 센스 있는 마무리, 날카로운 킥을 제대로 선보였고, 스페인은 야말의 활약과 함께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도 활약은 이어졌다. 공식전 54경기를 소화한 야말은 18골 21도움을 기록했다. 17세에 이미 프로 통산 25골 28도움을 적립했다. 지난 인터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는 뛰어난 드리블과 득점 장면을 만들었는데, 이를 본 유럽 최고 골잡이 엘링 홀란은 "믿을 수 없는 사나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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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야말의 높은 연봉 요구에 바르셀로나 선수단 일부가 반발할 수 있다는 주장도 등장한 바 있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일부 노장들은 야말이 완전히 자리를 잡기도 전에 과대평가됐다고 믿으며, 위계가 깨지고 있다고 느낀다. 다만 다른 선수들은 야말이 바르셀로나에서 없으면 안 되고 연봉으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했다.
야말의 높은 연봉 요구가 바르셀로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