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유로파리그 정상 문턱에서 좌절한 루벤 아모림 감독이 '대인배 행보'로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유럽 1군 무대에 데뷔한 후 무려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 축배를 들었다. '캡틴'으로 토트넘의 우승 가뭄도 마침내 끊어냈다. 그는 2015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10년이 흘렀다. 2018~2019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2020~2021시즌에는 리그컵 결승에서 좌절했다. 이번 시즌 눈물은 환희로 채색됐다.
|
|
아모림 감독은 "지금 이 순간, 내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여기 있지 않을 거다.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나다"며 "정말 힘들다. 팬들에게 보여줄 것도 없고, '이것 때문에 발전할 거야, 이런 문제가 있어'라고 말할 수도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나는 항상 열려있다. 이사회와 팬들이 내가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보상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없이 다음 날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재신임을 받으면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나는 그만두지 않을 거다. 내 일에 정말 자신 있다. 내가 하는 일에서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맨유 수뇌부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아모림 감독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