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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제 손차박 논쟁은 무의미하다.
손흥민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은 끝까지 버티는데 성공했고,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이 확정되자마자 손흥민은 그대로 주저앉아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앞선 2번의 결승전에서 손흥민은 패배할 때마다 슬픔의 눈물을 흘렸지만 오늘은 기쁨과 환희의 눈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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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향한 평가에 있어서 우승 트로피가 불리하게 작용한 또 다른 이유는 손흥민 이전의 한국 축구 전설들이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뤄냈기 때문이었다. 먼저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커리어 '끝판왕'이다. 교토 퍼플 상가 시절부터 '유관력'이 대단했다. PSV 에인트호번에서도 4번이나 우승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잉글랜드와 유럽 최정상에 올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4강, 원정 월드컵 최초 16강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주역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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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손흥민을 뛰어넘을 선수가 한국 축구에 반드시 나오길 바라지만 당분간, 솔직히 앞으로 꽤 오랫동안 손흥민을 넘어설 선수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손흥민은 이번 우승으로 완벽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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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