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오늘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FC안양 유병훈 감독의 시선은 오로지 경기를 향했다.
포항은 꾸준한 상승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4월 제주전에서 무패 행진이 끊긴 이후 연승이 없다. 제주전 이후 리그 5경기에서 2승1무2패다. 6위에 자리한 상황에서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
유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점이 있기에 조직력을 점검했다. 세트피스 실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수비 구조 등을 바꿨다. 교체 선수에서 사인 미스가 일어나는 부분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 경기로서 실점의 잔상을 없애야만 심리적으로 안정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
포백 전환에 대해서는 "1차전 스리백으로 상대했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은 다른 방법으로 상대 높이 대응하려고 한다. 압박이나, 전환에서 좋은 팀이기에 오베르단을 비롯해 대응에 신경을 썼다. 상대 강점이 높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집중하자고 강조했다"고 했다.
|
포항은 부상이었던 오베르단이 빠르게 복귀했다. 당초 한 달가량이 소요될 것이라 여겨졌지만, 이른 시점에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치료하다보니 빠르게 회복이 됐다. 지난 경기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출전시키지 않았다. 훈련은 4일 정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력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스쿼드가 아니다. 변화를 주다보니 문제가 생겼다. 선수들도 매번 포지션 변화를 겪다보니 적응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자가 많으니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B팀에 있는 어린 선수들도 계속 지켜보고 있다. 한두 명 데려왔는데, 상황에 따라 투입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지난 1로빈에서 이호재의 득점으로 안양을 꺾었다. 박 감독은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미드필더 지역에서는 쉽게 연계하도록 주문했다. 문전에서 강점이 있기에 힘을 쏟으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