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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무너졌다! 구단의 '심장'까지 떠날 위기...맨유 선수단 산산조각, 주장 브루노 '3700억 사우디 이적설' 재점화→"3일 안에 결정"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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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4 12:47


폭싹 무너졌다! 구단의 '심장'까지 떠날 위기...맨유 선수단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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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자원마저 팀을 떠날 위기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각)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를 떠나 사우디와 2억 파운드(약 3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지를 결정할 마감일을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브루노는 알힐랄과 2억 파운드 규모 계약을 체결할지를 결정할 마감일이 다음 주로 정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은 5월 말까지 답변을 원하며, 브루노가 맨유를 떠나길 설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브루노는 시즌당 연봉 65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의 연봉을 포함한 3년 계약을 수락한다면, 알힐랄은 맨유에 1억 파운드(약 18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식에 따르면 맨유는 브루노를 매각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으나,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로 1억 파운드가량의 수입이 감소하며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알힐랄은 3일 안에 답변을 받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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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이적한 브루노는 올 시즌까지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미드필더, 윙어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브루노는 대체 불가 자원으로 꼽힌다. 맨유가 어려운 시기를 겪는 동안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브루노의 입지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올 시즌은 주장직까지 맡으며 명실상부한 맨유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맨유가 극심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올 시즌도 브루노만은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52경기에 출전해 19골 17도움으로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다. 맨유 통산 277경기 98골 84도움으로 맨유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위한 여정도 순탄하다. 하지만 브루노와 맨유의 동행을 흔들어 놓을 유혹이 손을 뻗기 시작했다. 사우디의 유혹이 브루노를 덮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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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맨유는 단호한 입장이었다. 핵심이자, 주장인 브루노를 팔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과가 상황을 바꿔놓았다. 맨유는 토트넘에 패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차기 시즌 재정적인 문제를 직면하게 됐다. 선수단 보강 등을 위해선 매각이 선행되야 하는 상황이며, 이런 상황에서 브루노를 통한 막대한 이적 수익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다.

브루노도 맨유 잔류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브루노는 유로파리그 결승 패배 후 인터뷰에서 "구단이 돈을 벌기 위해, 또는 다른 이유로 팀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적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축구는 때때로 이런식이다"라며 " 맨유를 위해 헤어져야 한다면, 그럴 수밖에 없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항상 그렇게 말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와 브루노의 동행이 차기 시즌까지 이어질지는 사우디의 제안에 대한 맨유와 선수의 72시간 내의 결정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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