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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보다 시즌3이 더 재밌어!"...'비피셜' BBC도 주목한 포스테코글루의 애절한 외침, 의미 없었나..."토트넘, 레전드 출신 감독 선임 가능"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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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5 08:30


"시즌2보다 시즌3이 더 재밌어!"...'비피셜' BBC도 주목한 포스테…
로이터연합뉴스

"시즌2보다 시즌3이 더 재밌어!"...'비피셜' BBC도 주목한 포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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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외침에도 토트넘은 차기 감독 후보를 준비 중이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최근 우승과 함께 포스테코글루를 사비 에르난데스로 대체할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유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시즌2보다 시즌3이 더 재밌어!"...'비피셜' BBC도 주목한 포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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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 함께 관심을 모은 소식 중 하나는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임 여부였다. 당초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포스테코글루가 남을 가능성은 작다.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토트넘은 여름에 변화를 모색할 것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토트넘의 상황이 너무 안 좋았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하지만 우승 이후 토트넘이 엄청난 환호와 함께 큰 기쁨을 누리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에 남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늘어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잔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우승 이후 런던에서 진행된 버스 퍼레이드에서 "최고의 TV 시리즈들은 시즌 3이 시즌 2보다 더 재밌다"라며 팬들을 향해 자신이 토트넘을 한 시즌 더 맡게 되는 것을 지지해달라는 듯한 발언을 내뱉었다. BBC는 '포스테코글루는 이룰 수 있는 것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포스테코글루의 자신감도 조명했다.

토트넘도 위약금 등 여러 문제를 고려하면 유임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과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약 기간은 아직 2년가량 남아있으며,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하면 막대한 위약금도 지불해야 한다. 더욱이 올 시즌 우승을 안겨준 감독을 경질한다면 팬들이 비판을 쏟아낼 가능성도 있다.


"시즌2보다 시즌3이 더 재밌어!"...'비피셜' BBC도 주목한 포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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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토트넘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 감독 선임 가능성을 검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포스테코글루의 미래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유로파리그 우승 후 사비 감독이 토트넘 합류가 가능할 수 있다. 토트넘에게는 사비와 같은 훌륭한 감독을 영입하려면 지금이 결정적인 기회다'라고 전했다.

사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현재는 무직 상태다. 몇몇 구단과 이번 여름 엮이기는 했으나 감독직에 복귀하지 않았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사비는 2022~2023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충분히 좋은 감독 후보가 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대한 관심과 함께 토트넘의 차기 감독 준비도 많은 팬이 지켜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또 한 번 기회를 받게 될지, 아니면 뛰어난 감독을 영입하며 토트넘이 새로운 계획에 돌입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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