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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힘 한번 못 쓰고 패했다"
김현석 전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보셨듯이 힘 한번 못 쓰고 패했다. 오히려 우리가 여러 경기 패배 없이 가던 흐름에서 주사 한 방을 잘 맞은 것 같다. 인천을 상대로 또 끈질기게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2로빈에서 여러 홈 경기가 있기에 반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너무 고생했다. 퇴장 변수로 준비한 것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10명의 선수로 잘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비했던 전술에 대해서는 "전반은 우리가 정돈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자 했다. 예기치 않은 퇴장으로 선수도 교체되고, 구현하려했던 전술적인 부분이 깨졌다. 후반에 레안드로, 김도윤으로 속도전을 준비했었다. 이런 변수도 축구의 한 부분이다. 퇴장을 변수로 고민하며 할 수는 없다. 머릿속으로는 10명으로 훈련하는 생각도 했다. 준비한 내용대로 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천=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