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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책정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요 타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의 부진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다음 시즌 구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로메로와 같은 핵심 자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며칠 후 그의 잔류를 강력히 요청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를 이 클럽에 잔류시키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팀 동료들이 그를 매우 존경하고 있다"라며 "그가 떠난다면 누가 그를 대체하나, 그런 선수는 많지 않다. 매우 중요한 선수이고, 장기적으로도 지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일부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로메로에게 7000만 유로(약 109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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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로메로 같은 핵심 선수를 쉽게 잃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최소한 한 시즌 더 그를 잔류시키기 위한 대화를 시작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공식 협상은 없지만, 이 상황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이 구단의 명확한 입장이라고 한다.
변수는 로메로가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어 했던 적이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의 수비 스타일에 잘 맞는 팀이라는 점이다.
영국 투더래인앤백은 로메로의 잔류 가능성을 50%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구단이 구체적인 설득 작업을 벌일 것이며, 단지 구단 계획뿐 아니라 유대감과 연봉 인상도 제안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로메로는 리더십, 경기를 읽는 능력 등이 뛰어난 선수로 현재 시장에서 그를 대체하기 위해선 상당한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경제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