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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멤버 구성, 경기 풀랜, 모두 다 내 미스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에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대전은 지난 대구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이날 패배로 전북 현대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황 감독은 "멤버 구성, 경기 플랜, 다 미스를 한 것 같다. 전반은 플랜대로 잘 됐는데 실점을 그렇게 하면 아무도 이길 수 없다. 안일했다. 우리 현주소다. 마지막 안양전을 잘 치르고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정비에 대한 부분은 "팀적으로, 전술적으로 변화를 좀 주고 있다. 이에 대한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에서 정비가 필요하다. 멤버 구성도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안양전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현오에 대해서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경기에 대한 적응이 생기는 것 같다. 아직 어린 선수라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